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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2) - 평가 기준

2022.12.12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실시하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었는데요, 이제부터는 그 평가 기준들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려고 해요.

여러 평가 기준 중 오늘 첫 타자로 살펴볼 것은 ‘채널 전환 시간’이에요. 말 그대로 방송 채널을 변경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고, 그 결과값을 보는 거예요. 

구체적인 수동 측정 방법으로는 시청 중인 채널을 사람이 직접 리모컨으로 변경하고,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채널 전환 시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채널 전환 시간을 볼 때 2가지 측면에서 보는데요, 하나는 해상도별로 채널 전환 시간을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환 유형별로 보는 것입니다.

그럼 첫 번째로 해상도별 채널 전환 시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해상도별 채널 전환 시간을 볼 때, HD 화질에서 HD 화질로, HD에서 UHD 화질로, UHD 화질에서 UHD 화질로 보기도 하고, SD 화질에서 SD로, SD에서 HD 화질로, SD에서 UHD 화질로 총 6가지 방식으로 봅니다. 해상도는 SD→HD→UHD 순서로 화질이 더 좋아집니다. 

2021년도에 실시한 평가 결과를 보면, 평균적으로 UHD에서 UHD 화질로 전환했을 때 시간이 가장 길었고, 반대로 SD 화질에서 다른 SD로 바뀐 경우는 채널 전환 시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아무래도 UHD 화질이 가장 선명한 해상도라 픽셀 숫자가 많고 SD 화질은 초창기 DVD에서 쓰이던,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480p로 설정하는 화질이기에 채널 전환을 할 때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차이가 나게 되고,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온 듯 해요.


다음으로 전환 유형별 채널 전환 시간을 보자면, 인접 채널 전환 시간과 비인접 채널 전환 시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접 채널은 서로 붙어있는 채널(7번 채널을 시청 중이라면 6번과 8번 채널이 이에 해당합니다)이라, 리모컨의 채널 up/down 버튼을 통해 빠른 변경이 가능한 채널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셋톱박스는 우리가 한 채널을 시청하고 있을 때 인접 채널의 정보를 미리 일부분 불러오고, 따라서 채널을 전환할 때 인접 채널 전환 시간이 조금 더 빠르다고 합니다. 비인접 채널은 인접 채널이 아닌 모든 채널입니다. 2021년도 평가 결과에서도 인접 채널 전환 시간이 비인접 채널 전환 시간에 비해서 약 0.2초 정도 더 빠르게 나왔지요.

 

셋톱박스 시작 시간

두 번째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평가 기준은 셋톱박스 시작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이용자가 셋톱박스 전원을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인데요, 작년 평가 결과를 보면 평균적으로 약 2.9초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 셋톱박스 시작 시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하나는 대기 모드였던 셋톱박스를 다시 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원까지 차단하여 셋톱박스를 완전히 끈 후 다시 켜는 것입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에서는 이 두 가지 방식 중 대기 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켰을 때,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시점까지 시간을 측정하여 평가합니다. 실제로 가정에서도 TV를 보다가 끄고 셋톱박스도 끌 때, 전원까지 완전히 끊지 않는 이상 셋톱박스가 완전히 꺼지는 게 아니라 대기 모드로 돌아간다고 하네요!

 

채널별 음량 수준

다음 유료방송 평가 기준으로는 채널별 음량 수준이 있는데요, 유료방송 평가에서는 채널별 음량을 데시벨로 측정하지 않고, LKFS라는 단위로 측정합니다.

그럼 LKFS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Loudness, K-weighted, related to Full Scale의 약자로, 사람이 실제 듣는 상대적인 크기를 고려하여 계산된 음량 값의 표준 단위랍니다. 보통 방송 프로그램의 표준 음량은 평균 음량을 -24LKFS로 규정하는데, 이 값은 최대 음량을 0으로 설정했을 때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량을 일컫습니다. - 뒤에 붙은 수치가 높을수록 소리가 작아집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정한 행정규칙인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프로그램 음량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음량’의 정의는 인간이 느끼는 소리의 감각적 크기를 실험적으로 구한 값을 말합니다. 그리고 ‘LKFS’는 사람의 청각 인지 특성을 고려하여 계산된 음량 값의 표준 단위를 말하며, LKFS 단위에서 1dB의 레벨 증감은 1LKFS의 음량 값의 증감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데시벨이 아닌 LKFS 단위로 측정하는 이유는, 이것이 국제적으로 합의된 방송·음향 분야 단위이기도 하고, 데시벨과 비교했을 때 비록 증감의 단위는 같지만 그래도 사람에게 더 잘 맞춰진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로 본 채널 음량 수준은 모든 방송사가 표준 음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채널별 음량 편차는 약 1.5dB로 방송 프로그램별 음량 허용 오차인 2dB을 넘기지 않고 정부에서 제시한 방송 프로그램별 표준 음량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콘텐츠 다양성 

콘텐츠 다양성은 각 사업자가 제공하는 최상위 상품 기준 실시간 채널 숫자를 봅니다. 무료 채널과 유료 채널의 숫자 모두 포함하여 평가하는데, 2021년도 평가 결과로는 평균 약 254개로 나왔네요. 또한 VOD를 장르별로 나누어 그 개수와 비율을 보는데요, 그 장르는 영화/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TV 다시 보기, 교육, 다큐멘터리, 스포츠, 음악(영상), 키즈, 기타로 나뉩니다. 그중에서 TV 다시 보기는 또 드라마, 예능/오락, 시사/교양, 기타 등 세부적으로 구분됩니다. 2021년에는 영화/해외 드라마 장르가 전체 평균 약 32.6%로 가장 많은 수의 VOD가 여기에 해당하였네요!



VOD 광고 시간

VOD(Video On Demand-주문형 비디오)를 결제하면 보통 재생 전에 광고가 나오는데, 유료방송서비스 이용자가 콘텐츠를 보기 전 광고가 지나치게 오래 나오면 이용자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광고 지속 시간 및 횟수가 품질평가 기준에 들어갑니다. 2021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균 광고 시간은 IPTV 평균 약 23초 정도였고, MSO 평균 약 12초였으며, 중소 SO 평균은 약 6초였습니다. 전체 18개 사업자의 평균 광고 횟수는 약 0.5회였고요.



이처럼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의 정량평가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유료방송서비스 사업자는 정기적으로 셋톱박스 성능을 자체 테스트합니다. 테스트 방식은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만약 이러한 테스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업무 시간과 비용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겠죠!



넥스트랩에서는 스크립트로 테스트 시나리오를 구성해서,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채널 전환 시간, 그리고 채널별 음량 수준 모두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3대 통신사(SK, KT, LG U+)가 모두 활용하는, 검증받은 솔루션이지요. 넥스트랩의 솔루션을 도입한 후 QA 생산성이 40% 이상 향상되었고, 재장애발생률을 50% 절감하여 고객 품질 관리 효율이 향상했다는 고객사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저희 제품과 셋톱박스를 연결하여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의 평가 기준에 해당하는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채널 전환 시간을 테스트 시나리오를 통해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어요!

이제 2022년도 얼마 안 남았으니, 올해의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도 곧 나오겠네요. 

유료방송 평가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방송 서비스 품질을 측정해보고 싶으시거나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email protected]로 편하게 문의 주세요~